기업 리모델링

QnC 지분 팔고 원익 유상증자 참여… 경영권 강화 전략 바꾼 이용한 회장

입력 2018-02-13 21:40:26 | 수정 2018-02-13 21:40:26 | 지면정보 2018-02-14 A25면
이 회장 지분 38→40%로 늘 듯
QnC 대신 값싼 원익 지분 늘려
적은 비용으로 그룹 지배력 강화

QnC는 원익홀딩스 산하로 편입
마켓인사이트 2월7일 낮 12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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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사진)의 경영권 강화 전략에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온 원익QnC 지분을 작년 말 대량 처분하고 지배구조 최상위 계열사인 원익 지분 확대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경영권 강화와 승계 발판으로 원익QnC를 활용하려던 것이 여의치 않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익 신주 120% 청약”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원익이 오는 4월을 납입일로 추진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주주로서 배정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120%)인 242만2620주를 청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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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체인 원익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연간 수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그룹 지주회사인 원익홀딩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최상위 계열사다. 보통주 530만 주를 주당 4350원(미확정)에 발행하는 증자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장이 계획한 물량을 모두 받아가면 원익 보유 지분은 기존 38.1%에서 40.3%로 올라가 경영권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 회장의 원익 지분 확대 추진은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반도체용 소모성 부품업체인 원익QnC 지분 매각에 이은 지분변동 거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원익그룹은 2016년 주력 계열사인 옛 원익IPS를 존속 지주회사(현 원익홀딩스)와 신설 사업회사(현 원익IPS)로 인적 분할했다.

이 회장 개인 회사에 가까웠던 원익QnC가 그동안 경영권 강화를 위한 ‘카드’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원익QnC 보유 지분 40.4% 중 21.0%를 지주회사 원익홀딩스에 넘겼다. 전방산업 호황으로 2017년 한 해에만 주가가 84.4% 급등한 상황에서 이뤄진 오너의 890억원어치 주식 현금화는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가치를 더 끌어올려 계열사 간 합병 등에 활용할 것이란 예측을 벗어난 거래였다”며 “지배력 강화 또는 승계 전략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승계기반 강화 포석 가능성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원익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경영권 승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1954년생인 이 회장의 자녀들은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아 승계 구도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익QnC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이 회장 관점에선 주가가 부진한 원익 지분 확대가 ‘적은 투자로 그룹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원익의 최근 시가총액은 600억원 수준으로 보유 원익홀딩스 지분가치(시가총액 약 6000억원의 26.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원익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이라며 “지배구조나 승계 전략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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