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중국에 지속형 조혈제 기술수출

입력 2018-01-31 10:07:17 | 수정 2018-01-31 10:07:17
마동지에 엔씨피씨 젠테크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가 지속형 빈혈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CJ헬스케어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마동지에 엔씨피씨 젠테크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가 지속형 빈혈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CJ헬스케어 제공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중국 'NCPC 젠테크 바이오테크놀로지'(NCPC 젠테크)와 지속형 조혈제 'CJ-400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CJ헬스케어는 CJ-40001의 생산 기술을 중국 NCPC 젠테크에 이전한다. CJ헬스케어는 계약 체결 및 향후 허가 승인에 따른 기술료, 개발 후 판매에 따른 로얄티를 받는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NCPC 젠테크는 중국 내 CJ-40001의 임상시험과 허가, 생산, 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이 회사는 중국 대형 국영제약사 NCPC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 계열사로, 중국 전 지역에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CJ-40001은 일본 쿄와하코기린의 2세대 조혈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이나 일부 암 환자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쓰인다. 주 3회 투여해야 하는 1세대 치료제와 달리 2세대는 주 1회 또는 2주 1회로 투약 횟수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벌 조혈제 시장은 8조원 규모로 이 중 2세대 치료제가 3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세대 빈혈 치료제가 출시되면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CJ헬스케어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진출하면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일본 YLB사에 동일한 의약품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CJ헬스케어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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