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세에 원유펀드 수익률 '방긋'…전망은 '글쎄'

입력 2017-12-08 06:25:55 | 수정 2017-12-08 06:25:55
'유가 지지부진' 전망 우세…"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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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 8월 이후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실물자산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커머더티형펀드(설정액 50억원 이상)의 최근 3개월 수익률(6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원유 펀드가 나란히 수익률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가 18.76%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고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도 17.79%로 뒤를 바짝 쫓았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11.88%)도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 중에서 인버스형을 제외한 원유 펀드는 이 3개 상품이 전부로 최근 3개월간 평균 16.14%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커머더티형 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2.48%)의 6배, 코스피 상승률(7.89%)의 두 배를 각각 훌쩍 넘는 수치다.

그다음으로는 키움Commodity인덱스플러스특별자산자 1[상품-파생]C1(8.03%),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합성 H)(6.8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원유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형 펀드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는 같은 기간 -17.24%의 수익률로 손실이 가장 컸다.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7.09%) 역시 17%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월 배럴당 42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이래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달 초 배럴 당 55달러를 넘어선 후 1개월 이상 57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이 같은 강세 배경에는 투자 감소에 의한 신규 유전 생산 증가분 감소,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기대, 중동 정세 불안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PEC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11월 한 달간 반복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 기간에 가격 상승과 함께 원유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역시 연중 최고 수준까지 증가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OPEC이 시장의 예상대로 감산 기간을 9개월 연장한 이후 국제유가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보다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셰일업체들의 증산 등을 이유로 유가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으리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유가호조는 역설적으로 유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당분간 배럴당 50달러 중반대를 크게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도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바로 60달러를 돌파하기보다는 50달러 초반까지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로 유가 약세 요인이 발생한다"며 "러시아 등의 국가가 60달러를 넘을 경우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진 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 예루살렘 이슈까지 터져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이 국제유가 레벨(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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