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사장 "코스콤은 위기…새 성장 기틀 마련하겠다"

입력 2017-12-07 12:00:16 | 수정 2017-12-07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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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코스콤은 정보기술(IT)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IT서비스와 상품 등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나서 회사의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사진)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해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 창립 40년 만의 첫 공채 출신 사장이다. 정 사장은 1987년 코스콤에 입사해 기술연구소장과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퇴임 후 현재까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정책기술본부장을 맡아 왔다.

정 사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코스콤 출신 최초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맡게 됐다”며 “코스콤은 1987년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취업한 첫 직장이자 청춘을 바친 직장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했다. 이어 “내부 출신 사장이 부임했다는 점이 직원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현재 코스콤이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매년 이익이 늘고 있지만 내실없는 성장세라고 판단했다. 코스콤의 영업이익은 2014년 41억원, 2015년에는 102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173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투자 안하고 경비를 줄이면서 만들어낸 흑자”라며 “그간 회사나 직원들의 역량이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신성장 사업 발굴이 미진하면서 수익성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최근의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보면 인터넷,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상품이 증가하면서 증권사 간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늘고 증권사 내 지점도 많이 줄었다”며 “코스콤으로서는 고객사가 줄어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것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금융IT 플랫폼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고객과의 관계 단절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기술이 있으면 그걸 어떻게 보여주기 식으로 적용할지 찾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부터 찾고 그에 맞는 기술을 발전·적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취임 전 항간에 떠돌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장 실장과는 고대 동문이라는 인연 외에는 전혀 없다”며 “학창시절 학교에서 몇 번 마주친 적은 있지만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노동이사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의무적으로 이사진에 포함하는 안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 27일 취임과 동시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상생협약을 노동조합과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을 명문화한 것이다.

정 사장은 “노조가 복지뿐 아니라 경영에도 관여할 필요가 있는 만큼 노사가 두축으로 함께 경영하자는 취지”라고 봤다. 이어 “다만 코스콤은 공적기관인 만큼 법과 동떨어져서 독자적으로 이 현안을 추진할 수는 없다”며 “관련법 통과 여부를 지켜보면서 법적 테두리안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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