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주, 단체관광 일부 허용에 '강세'…"기쁘다 유커 오시네"

입력 2017-11-29 11:26:21 | 수정 2017-11-29 1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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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 관련주가 중국 일부 지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으로 투자심리에 타격을 입었던 관련 기업에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연장에 이은 또 한번의 호재라고 진단했다.

2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면세점과 호텔 사업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900원(2.17%)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른 주가는 이날 장중 9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면세점과 백화점을 거느린 신세계 역시 한때 28만원을 넘어서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화장품주들도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지주사인 아모레G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중소형 화장품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이블씨엔씨가 6% 넘게 뛰어 연이틀 상승하고 있고, 토니모리, 잇츠한불, 제닉, 에프앤리퍼블릭 등도 1~5%대 오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인해 판매되는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은 롯데호텔 숙박과 롯데면세점 쇼핑 등 롯데그룹과의 협력이 금지됐다는 소식에 롯데쇼핑(-2.11%)은 하락세다.

중국 관광분야 주무부처인 국가관광국은 지난 28일 베이징과 산둥지역 여행사를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일반 여행사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통 등 관련 기업에 매출 기여도가 높은 단체관광객이 되돌아올 조짐이 나타난 만큼 관련주의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지침을 내린 이후 259일만에 내린 해제 조치"라며 "베이징과 산둥 지역 이후에도 도시별로 판매 허용 조치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유통 채널인 면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 가운데 단체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을 제외하면 단체 관광객 매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인이 국내에서 구입하는 화장품과 의류, 판매 플랫폼인 유통, 숙박 및 레저 관련 호텔과 카지노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중 관계가 지금보다 악화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만큼 이제는 관계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며 "12월에는 중국인의 소비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내수-아웃도어' 스타일 종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직 관련 종목 실적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강원랜드, 롯데쇼핑, 호텔신라, 신세계, 파라다이스, 현대백화점, GKL, 한국콜마, 하나투어, 코스맥스, LF, 한섬, F&F, 모두투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준코스메틱, 연우, 에이블씨엔씨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다만 지난달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연장을 계기로 중국 관련 소비주 주가가 상당 부분 회복한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나오고 있다. 가격 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이 담보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호텔신라는 한·통화스와프가 연장된 지난달 20일 이후 전날까지 43.37% 뛰었다. 연초 대비로는 81.93% 상승한 주가다. 화장품 대형주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한·통화스와프 연장 이후 16.39%, 10.69% 올랐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연초보다 42.47% 높은 수준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일부 지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은 관련주에 호재"라면서도 "최근 주가 회복과 화장품 기업의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하면 실적이 탄탄한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선전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기자 오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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