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숨 돌린 통신株…믿고 투자해도 될까

입력 2017-11-06 15:40:52 | 수정 2017-11-06 15:40:52
LG유플러스 대리점. / 사진=한경 DB기사 이미지 보기

LG유플러스 대리점. / 사진=한경 DB


통신비 인하 정책에 살얼음판을 걷던 이동통신 3사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무난히 마무리했다. 업계가 우려하던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영향은 올 4분기 성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배당 매력과 규제환경 개선 조짐 등에 주목해 통신주(株)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3분기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무선 사업의 경우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등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하락했지만, 가파른 가입자 성장세가 이를 상쇄했다.

반면 KTSK텔레콤의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도 7.5% 줄어든 3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늘어난 마케팅비가 부담이 됐다. 특히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이전에 단말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영향이 컸다. 겉보기 성적은 저조하지만, 우량 가입자가 증가와 자회사 및 신사업 성과를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사 모두 지난 9월 중순부터 시행된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영향은 미미했다. 업계는 최근 이통사 가입자들의 선택약정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편요금제와 저소득층 요금 감면 등 통신비 인하 추가 대책도 불확실한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증권 업계는 통신주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규제 이슈로 인한 우려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데다 연말이 다가올 수록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하에 대비해 이통사들이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어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금 인하와 관련된 우려는 올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도입 논의가 활발해진 단말기완전자급제는 통신주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란 휴대폰 단말기 판매는 제조사나 판매점이, 통신서비스 가입은 이통사 대리점이 하도록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이통사들은 판매장려금(리베이트) 등 마케팅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다. KT는 주당배당금을 1000원으로 상향키로 하며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을 달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당배당금 증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배당수익률은 SK텔레콤이 3.50%, KT가 3.40%, LG유플러스가 3.09% 수준이다.

전체적인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높다는 진단이다. 향후 규제 환경을 감안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당한 논란에도 결국 요금인하 정책의 종착점은 단말기완전자급제가 될 공산이 크다"며 "자급제 도입 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SK텔레콤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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