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꿈' 좇는 비트코인, 사건사고에 투기온상으로 전락

입력 2017-10-19 15:31:33 | 수정 2017-10-19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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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찍이 투자가 아닌 투기로 그 위험성이 지적되어 왔지만 끊임 없는 사건·사고에 경각심을 촉구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1.02% 오른 56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5856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1000달러 초반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5월 2000달러를 넘어섰고, 이달 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460%, 1년 전과 비교해서는 820% 넘게 급등했다.

각국의 규제도 비트코인의 질주를 막아서지 못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 규제를 공식 선언하면서 9월 초 4950달러까지 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3200달러선까지 내렸지만 이내 급등세를 회복, 최고가로 내달렸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도 비트코인을 규제하겠다고 나섰지만 반짝 하락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 거래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불분명해 보안, 세금, 투자자 보호 우려 등의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 이에 각국이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투자가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세계 거래량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을 넘는다.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가상화폐 투자 대행업체 이더트레이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더트레이드는 신규 회원을 데려오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주는 일종의 다단계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하나투어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해커가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을 해왔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크고, 해킹 관련 전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비트코인의 위험성은 물론 폭락을 우려하는 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지적도 잇따른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화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암시장에서나 통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UBS도 비트코인을 '투기형 거품'이라고 지적하며 "기존 가상화폐보다 새롭게 등장할 가상화폐가 채굴이 용이할 경우 거래량와 공급량이 늘면서 기존 가상화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모든 형태의 가상화폐를 통한 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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