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 코스피 2500 돌파 이끌까

입력 2017-10-16 17:44:46 | 수정 2017-10-17 06:45:31 | 지면정보 2017-10-17 A21면
코스피 2480 또 사상 최고…중국 관련주가 상승 견인

중국 사드보복 완화 가능성에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 급등
하이닉스 등 IT주는 '숨고르기'

두산인프라코어·포스코 등 강세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가파르게 오르던 정보기술(IT)주가 숨을 고르는 사이 그간 숨죽였던 중국 관련주들이 모처럼 힘을 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연장을 계기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보복 완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데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더해져서다. ‘IT 돌풍’에 힘입어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중국발(發) 훈풍’을 타고 2500선을 돌파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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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중국 관련株

16일 코스피지수는 6.43포인트(0.26%) 오른 2480.05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세운 사상 최고치(2474.76) 기록을 2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연일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인 삼성전자(-0.15%)와 SK하이닉스(-2.21%)가 주춤했지만 중국 관련주들이 전면에 나섰다.

사드 피해주들의 반등이 돋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5.17% 뛰었고, LG생활건강(2.26%)은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찍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 사이 14%가량 올랐다. 한국화장품(21.01%)과 호텔신라(3.08%), CJ CGV(7.72%) 상승폭도 컸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2팀장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이후에 나타난 사드 보복 완화 조짐, 교류 확대 움직임은 그간 부진했던 유통·화장품·자동차업종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 “18일부터 열리는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맞아 경제성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인프라 투자 확대 관련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굴삭기를 앞세워 중국 인프라 투자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한 달간 11.17%(16일 종가 9250원) 올랐다. 지난 9월 중국 시장 전체 굴삭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3% 늘어난 9530대였다. 중국 굴삭기 시장이 호황기였던 2010~2011년(약 1만대)에 근접한 수치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굴삭기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과 슝안 신도시 경제특구 건설 등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과 비철금속 관련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 투자 증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 데다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사라지면서다. 포스코는 이날 5.85%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달 1일 기록한 최근 1년 내 최고가(34만7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철강 가격뿐 아니라 아연, 구리도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고려아연(2.44%), 풍산(2.19%) 등도 오름세다.

◆추가상승은 실적에 달려

중국 관련주들의 반등 지속 여부는 실적 개선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 기계 원자재주는 세계 경기회복 기운을 타고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드 관련주는 내년이 돼야 사드 배치 결정 이전 수준으로의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조6768억원이다. 지난해(2조8443억원)보다 64.4%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순손실에서 벗어난 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는 전년보다 26.9% 증가한 49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게 증권가 예상이다.

대표적인 사드 피해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호텔신라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전년보다 24.4%(영업이익 6413억원), 21.2%(622억원) 줄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8175억원, 호텔신라는 1268억원으로 최근 3년간 최대치였던 2016년(8481억원)과 2014년(1390억원)에 근접할 정도로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바닥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판매량과 소비지수 등 사드 보복 완화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정현/홍윤정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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