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효과'… 그룹 시가총액 30조 넘었다

입력 2017-10-13 17:39:06 | 수정 2017-10-13 21:10:46 | 지면정보 2017-10-14 A14면
이전 상장 결정 후 4거래일 간 셀트리온 주가 19% 상승
헬스케어 12%·제약 82% '껑충'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 호조
'허쥬마' 유럽 판매 승인 호재도

셀트리온제약 PER 300배
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지정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이 완료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판 허가를 받는 등의 호재가 이어진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등 계열사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어 셀트리온의 실적이 개선되면 곧바로 수혜를 받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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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 동반 사상 최고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만4100원(9.09%) 오른 16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7%)와 셀트리온제약(8.10%)도 동반 상승해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개 종목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작은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시가총액이 1조1319억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22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20조7621억원과 8조543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 2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한 7월 말 총 20조8617억원이었던 셀트리온그룹주 시가총액은 이날 30조4370억원까지 증가해 30% 이상 늘어났다.

셀트리온그룹주의 상승세가 본격화된 건 지난달 이전 상장 논의가 시작되면서부터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상반기 ‘깜짝 실적’에도 공매도 탓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의했다.

셀트리온은 이전 상장이 결정된 이후 이달 들어 19.22% 올랐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12.61%)와 셀트리온제약(82.08%)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계기로 수급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사업 경쟁력도 강세요인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유럽 주요국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4분기 중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372억원과 24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88%, 36.84%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격매수에는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에 너무 빨리 올라 셀트리온그룹주를 지금 신규 매수하는 데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4거래일 동안 80% 이상 상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근 “셀트리온제약의 제네릭(복제약)은 미국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FDA 허가를 받더라도 실적이 어느 정도 증가할지 추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네릭 의약품의 생산과 개발·판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38억원, 27억원에 불과하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없는 이 종목의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0배가 넘는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제약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셀트리온그룹주가 강세를 보이자 다른 바이오시밀러 종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1000원(2.91%) 오른 3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만 해도 13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8위까지 뛰어올랐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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