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직구족, 미국 IT주에 꽂혔다

입력 2017-09-21 18:08:06 | 수정 2017-09-21 23:28:09 | 지면정보 2017-09-22 A21면
2017년 해외주식 직접투자 규모 10조원 넘어 사상최대 전망
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 등 미국 나스닥 IT주 투자 많아
증권사 온라인 해외주식 서비스, 대만·베트남 등 30개국으로 확대
양도소득세·환율 고려해 투자를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정보기술(IT) 주식을 사는 ‘해외주식 직구족(族)’이 늘고 있다. 나스닥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역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주식 직구는 펀드 등에 간접투자를 하지 않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으로 해외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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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차 산업혁명株 인기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올해 해외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76억4164만달러(지난 20일 기준·약 8조6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투자금(63억7434만달러)은 물론 역대 최대치였던 2015년 기록(72억6373만달러)도 넘어섰다. 올해 해외주식의 국내 직접투자는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스피지수도 박스권 돌파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증시 호조 속에 해외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았다. 다우존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올해 일제히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까지 큰 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산 해외 종목은 아마존(매수금액 2억6390만달러)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1억8092만달러) 엔비디아(1억6157만달러) 알리바바(1억4212만달러) 순으로 매수 금액이 많았다. 모두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에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인터넷업체 텐센트(1억3798만달러) 매수금액이 가장 컸다.

매수 상위 10종목 중 절반 이상이 IT주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많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클라우드컴퓨팅(서버 임대 서비스), 드론 무인배송 등에도 진출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IT주 이외에 알리안츠(1억4058만달러) 뮌헨재보험(1억2955만달러) 등 보험주, 다임러크라이슬러(1억3975만달러) 등 자동차주도 많이 샀다.

◆중국 본토 ETF에 투자금 몰려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수요도 많았다. 중국과 유럽의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차이나AMC CSI300인덱스 ETF’에 대한 투자금은 올해 3억2641만달러를 기록했다. CSI300지수는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30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이어 유로스톡스50지수를 추종하는 ‘EURO STOXX50 UCITS ETF’(1억717만달러), 통상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등락률의 세 배 수준에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VELOCITYSHARES 3X LONG CRUDE ETF’(9812만달러) 순이었다.

해외 주식 직구족이 크게 늘어나자 국내 증권사도 글로벌 투자자 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30여 개국의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도 자산가들에게 유망 해외주식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선우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 본토 주식 가운데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거나 턴어라운드 중인 12종목을 선정해 추천했다”며 “중국 최대 에어컨업체인 격력전기 주가가 올해 50% 넘게 오르는 등 대부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과 달리 차익에 세금이 부과된다. 차익 중 22%가량을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 미국 등 해외 주식은 손익을 상계해 양도세를 과세한다. 환율도 고려 요소다. 투자 대상국 현지 통화로 주식을 사야 하는데, 현지 통화와 대비해 원화가치가 급등하면 주가가 올라도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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