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겐키 비트포인트재팬 회장 "가상화폐 폭락? 미국 월가, 논리적 근거 없어"

입력 2017-09-13 19:04:20 | 수정 2017-09-14 00:10:51 | 지면정보 2017-09-14 A15면
가상화폐, 약이냐 독이냐

"중국 규제강화 별다른 충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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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포인트재팬을 이끄는 오다 겐키 회장(사진)은 13일 “가상화폐가 폭락할 것이라는 미국 월가 그루들의 주장은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오다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자금이 가상화폐로 쏠리면서 투자은행의 FX마진거래 수수료 수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9년 등장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가 금융권에 대항한 ‘탈중앙화’가 목적이었다. 가상화폐에 대한 월가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는 얘기다.

최근 중국이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거품 위험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오다 회장은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이후 중국의 거래 비중이 15%에서 10% 정도로 줄었을 뿐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으로 시장이 분산돼 있는 데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러시아 등이 신규 가상화폐 채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폭락 우려는 없다”고 전망했다.

비트포인트는 이달 말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공식 가상화폐거래소로 승인받을 예정이다. 일본은 올 들어 가상화폐 투자가 급격히 늘자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고, 가상화폐거래소 등록제를 도입했다. 기존 10여 개 가상화폐거래소의 해킹 보안시스템 등을 심사해 이달 말 2~3개 거래소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오다 회장은 “가상화폐가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제도권 안에 들어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유망한 가상화폐 시장으로는 한국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방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에 제도만 마련되면 가상화폐를 이용한 ‘스마트계약’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포인트는 ANA항공의 자회사인 피지항공과 제휴해 가상화폐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편의점 등 가상화폐 결제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대만 홍콩에 이어 한국에서도 다음달 합작 가상화폐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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