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재정 리스크는 '복병'…브라질·멕시코·인도 등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17-09-06 19:08:15 | 수정 2017-09-07 05:44:14 | 지면정보 2017-09-07 A4면
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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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나라의 투자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정치적 혼란이 진정되지 않거나 국가재정 악화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돌발변수가 많아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4일 평가한 국가별 리스크 지표에 따르면 브라질은 주요 신흥국 중 45위로 투자위험이 가장 컸다. 1위에서 멀어질수록 투자 위험도(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블랙록은 선진국을 포함한 주요 60개국의 △재정 안정성 △해외금융조달 능력 △금융시장 건전성 등을 평가해 실시간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5% 늘어나고 내년에는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각각 3.8%, 3.6%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 탄핵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이어 정권을 잡은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을 뇌물혐의로 다시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커 정국이 안갯속에 휩싸여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록은 브라질의 재정 안정성과 부채상환 의지를 부정적으로 판단해 투자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신흥국이 위험도가 높았다. 멕시코는 42위, 인도는 39위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35위와 34위였다. 러시아(26위)와 태국(24위)이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었다.

멕시코는 최근 중앙은행 방시코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2.5%에서 2~2.5%로 높여잡는 등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과 관련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내년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블랙록은 인도 경제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취약한 재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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