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코스피에 불안한 투심…큰손 PB의 투자전략은?

입력 2017-08-14 14:35:00 | 수정 2017-08-1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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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주 한주간 7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주식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고액자산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주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은 14일 "당분간 조정장이 이어질 수 있지만 현 시점은 비중 축소 적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지 못한 투자자라면 인내하며 저가 매수를 도모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심리적 가격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북핵에 따른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갤러리아WM 상무는 "지난 11일 주식을 하지 않던 고객, 해외 등 각지에서 주식 투자 관련 문의가 왔다"며 "(장세와는 별개로) 현장 투자심리상으로는 단기 바닥에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권문규 한국투자증권 대치PB센터장도 "이미 (주식을) 매도하기에는 늦은 시점이고 서서히 매수를 고려하는 관점에서 (장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북핵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미국 잭슨홀 미팅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대형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대형이벤트에 따른 추가 조정기를 고려하면 지금이라도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진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상무는 "다소 늦었지만 주식 보유량을 기존 100%에서 20~30%로 줄여 현금을 확보할 것을 권한다"며 "추가로 조정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 2200 초반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정장에서는 주도업종인 IT와 개별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권 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정보기술(IT)주, 특히 삼성전자 위주로 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13%(11일 종가 기준) 빠졌다"며 가격 부담이 덜어졌다고 평가했다.

서 상무는 "본인이 평상 시에 눈여겨보던 실적 개선 및 업계 1위의 장래성 있는 종목을 '바겐 세일' 기간에 골라잡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SK네트웍스 등의 종목은 조정기 반등했다는 점 등에 비춰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섣부른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펀드의 경우 배당주 및 가치주 펀드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권 센터장은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중소형' 펀드를 추천한다"며 "중소형주의 경우 연말이 되면 대주주 과세 이슈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와 변동성이 작고 인덱스(지수) 영향을 덜 받는 가치주 펀드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말까지 가입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해당 펀드는 가입 후 최대 10년간 3000만원까지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및 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 상무는 "향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재형저축 등과 달리 가입 요건에 제약이 없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를 올해 안에 가입해 둘 것을 권한다"고 했다.

국내 증시가 불안한 투자자라면 해외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좋은 투자방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상무는 "반도체 경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상 국내 IT주는 고평가된 부분이 있다"며 "미국 회사채 등 해외채권 ETF와 최근 많이 올랐지만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통해 달러 자산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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