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증권사 보고서 효과'

입력 2017-08-11 18:16:23 | 수정 2017-08-12 07:12:33 | 지면정보 2017-08-12 A14면
"애널리스트가 새 종목 분석하면 주가 오른다"

보고서 나온 뒤 1년간 6.9% 상승
코스모신소재·필링크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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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새롭게 커버하기 시작한 종목은 이후 최소 1년간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발표한 ‘애널리스트가 새로운 종목을 분석하기 시작하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증권사가 특정 종목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한 뒤 이 종목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시작 이전 1년간 어느 증권사에서도 목표주가를 제시한 적이 없는 종목이 조사 대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은 보고서 발간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평균 수익률이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신규 종목은 보고서 발간 후 1년간 평균 수익률이 6.9%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평균 4.8%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새로 분석을 시작하는 종목은 새로운 성장성이 발견되거나 우려 요인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보고서 효과’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크게 나타났다. 새로운 보고서가 나온 기업 중 시가총액 하위 70%에 해당하는 종목의 수익률이 나머지보다 높았다. 시가총액 하위 70%인 종목은 보고서 발간 후 1개월 뒤 평균 4.0% 올랐지만 나머지 기업은 같은 기간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염 연구원은 이런 분석을 근거로 “최근 1년 동안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종목 중 새롭게 목표주가가 제시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은 지난달 신규 보고서가 발간된 코스모신소재, 필링크와 이달 초 보고서가 나온 인성정보, 갤럭시아컴즈, 에스에너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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