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인공은 나야 나!"…삼성전기 등 실적 기대감 고조

입력 2017-05-19 14:07:09 | 수정 2017-05-19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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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롯데정밀화학 등 올 2분기 실적개선 기대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들은 실적의 증가추세 전환(턴어라운드)이 가시화되고 있어, 2분기 이후가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일 오후 1시58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3500원(4.63%)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7만93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2분기부터 시작될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6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도 1043억원으로 714%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주력 제품 증산으로 모든 사업부의 고부가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3% 증가한 2911억원, 내년은 65% 늘어난 481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장중 9% 이상 급등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롯데정밀화학도,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1분기보다 33%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9년 영업이익 올해보다 두 배 증가한 214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사업들의 구조적 성장을 예상했다. 세계적으로 주요 제품인 가성소다와 에폭시수지 원료(ECH) 모두 의미있는 증설이 없고, 공급 감소가 예상돼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판단이다.

4% 상승 중인 쿠쿠전자는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세가 기대된다. 그동안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과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이유로 피해를 봤는데, 신정부 출범에 따라 사업 환경이 호전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전은 전기밥솥 신모델 효과가 예정돼 있고, 미국과 베트남 등의 수출 호조로 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법인도 흑자기조가 정착돼 성장동력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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