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간헐성파행증 치료제 국내 임상2상 종료(상보)

입력 2017-05-11 13:55:54 | 수정 2017-05-11 13:55:54
차바이오텍은 미국의 플루리스템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PLX-PAD)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종료보고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첫 임상2상 종료 국가가 됐다. 양사는 올 1월 한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 소재한 30개의 임상기관에서 172명의 투여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과 아주대병원 등 8곳의 연구기관에서 65주(약 15개월)간 임상대상자 21명의 투여경과를 관찰했다. 한국 외 국가의 임상대상자 151명에 대한 추적관찰 평가는 각 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간헐성파행증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이 플라그를 형성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말초동맥질환이다.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증상이 반복된다. 간헐성파행증이 심해지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생기고, 혈관이 막혀 다리 조직이 괴사하는 중증하지허혈로 진행될 수 있다.

현재 혈액순환개선제 등 약물복용을 통한 치료법과 혈관 확장술, 혈관 우회술 등 외과적 수술을 동반한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혈류 감소로 인해 손상된 혈관조직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바이오텍과 플루리스템의 세포치료제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없는 근육주사 방법으로 투여한다. 새로운 혈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재생 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대안적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께 각국의 추적 관찰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172명에 대한 간헐성파행증 치료제의 임상2상 유효성 데이터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사는 간헐성파행증의 글로벌 임상2상이 종료된 이후, 임상3상의 착수 시점과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차바이오텍은 간헐성파행증 이외에도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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