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공모자금 등 5조원 M&A에 쓸 것"

입력 2017-04-18 18:01:21 | 수정 2017-04-19 04:22:49 | 지면정보 2017-04-19 A22면
25~26일 청약…내달 12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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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넷마블게임즈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포함해 약 5조원을 인수합병(M&A)에 쓸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게임개발사나 지식재산권(IP) 회사를 대상으로 한 대형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M&A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공모자금과 인수금융 등 약 5조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넷마블게임즈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2만1000~15만7000원. 공모가를 15만7000원으로 확정할 경우 2조661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미국 게임회사 카밤의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데 7억달러(약 800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돈을 상환하고 남는 공모자금에다 올해 창출할 이익을 합치면 약 2조5000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인수금융 등을 통해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내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 3분기에 일본, 4분기에 중국 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권 대표는 “올해 매출의 30%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에는 신작 진지점령전(MOBA) 게임 펜타스톰을 비롯해 카밤이 개발한 트랜스포머, 블레이드&소울, 세븐나이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블록버스터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26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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