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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PEF 운용사 인벤티스,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입 추진

입력 2017-04-12 19:29:13 | 수정 2017-04-13 03:19:17 | 지면정보 2017-04-13 A25면
이랜드월드 2000억 출자금 포함
6000억 펀드로 지분 69.7% 확보
큐리어스와도 투자유치 협의 중
마켓인사이트 4월12일 오후 3시21분

중국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인벤티스투자홀딩스가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입에 나섰다. 투자가 성사되면 이랜드그룹은 자금 부족 염려를 한시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이랜드리테일에 투자하고 싶다”는 인벤티스의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지분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 이랜드는 당초 다음달 이랜드리테일을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아르바이트 임금 미지급’ 등의 문제로 일정이 늦춰지자 지난 3일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Pre-IPO)’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이랜드는 상장 전 지분투자를 받을 곳으로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꼽았으나 이와 별도로 인벤티스와도 자본유치 협상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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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지분 매입에 나선 인벤티스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지분을 일부 사들인 뒤 추후 비싼 값에 되파는 전략을 쓰는 ‘성장형 펀드(growth fund)’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약 8조원으로, 경영권 인수형(바이아웃) 펀드를 제외한 성장형 펀드 운용사 가운데 중국 최대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평소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양궈핑 인벤티스 회장이 이번 투자를 주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인벤티스와 기타 투자자로부터 모두 40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이랜드월드가 2000억원을 보태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자금 6000억원 중 3000억원은 이랜드월드가 보유한 이랜드리테일 지분 34.8%를 매입하는 데 쓰고 나머지 3000억원은 외부 투자자(하모니에이앤지제일차)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보통주 전환후 지분율 34.8%)를 사는 데 활용한다. 계획대로 되면 인벤티스가 참여한 펀드는 이랜드리테일 지분 69.7%를 확보하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프리IPO를 마무리 지은 뒤 내년 상반기 이랜드리테일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이랜드월드가 인벤티스 펀드에 투입한 2000억원이 이랜드리테일 지분 23.2%로 전환되는 만큼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인벤티스 등 외부 투자자들은 배당 등을 통해 연 1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원금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에 실패하면 이랜드그룹은 외부 투자자 지분을 되사줘야 한다. 자금 사정상 지분 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랜드리테일 경영권을 외부 투자자에게 넘겨야 한다.

이랜드그룹은 인벤티스와의 투자 협상이 결렬될 것에 대비해 당초 프리IPO 대상으로 지목한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과도 별도 협의를 하고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는 프렉시스캐피탈을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 등 국내 PEF가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지훈/이동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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