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다우 9일째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2-23 07:04:20 | 수정 2017-02-23 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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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987년 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60포인트(0.16%) 상승한 20,775.60에 장을 마감했다. 듀폰과 다우케미칼이 유럽에서 합병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듀폰이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지수는 2.56포인트(0.11%) 하락한 2362.82, 나스닥 종합지수는 5.32포인트(0.09%) 내린 5860.63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은행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의 상당수는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우려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현황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25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 하락한 배럴당 53.59달러로 마감했다.

에너지업종이 1.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높은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에도 10년래 최대치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3% 늘어난 569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대다. 시장 전망치 555만채도 웃돌았다.

듀폰과 다우케미컬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양사의 620억달러 규모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에 각각 3%대 강세였다.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는 신규 계약 증가 소식에 6%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과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각각 22.1%와 45.4%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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