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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만큼 빠졌다!"…코스닥 다시 뛸까?

입력 2017-02-21 11:16:34 | 수정 2017-02-21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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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株)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빠질 만큼 빠졌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커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고 증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 낮은 가격이 매력적인 '코스닥'

2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3%) 오른 621.8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오며 620선에 진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조정은 이제 그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간 하락일로를 반복했던 근 2년간의 부진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주가 제자리 찾기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코스닥시장은 1년 7개월 가량 약세 흐름을 지속해왔다. 2015년 7월21일 788.13을 기록한 후 조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날 지수는 고점 대비 약 21% 떨어진 상황이다.

중소형주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장기간 약세 흐름을 이어오면서 가격 메리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연기금이 제일 앞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줄곧 주식을 내다팔던 연기금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큰 국내 기관이 지난해부터 매도 우위로 대응하고 있음에도 연기금이 코스닥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점은 코스닥 시장의 추가 모멘텀(상승 동력)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요 차기 대선주자별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보면 경제 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산업 육성책을 강조하고 있다"며 "헌재 탄핵심판 결과와 차기 대선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잔존해 있으나 시장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이 빠진 제약·바이오주 투자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주는 미국 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인다"면서 "현재 미국 바이오 지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으로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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