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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전소에 꽂힌 기관투자가들

입력 2017-02-09 18:37:03 | 수정 2017-02-10 03:08:28 | 지면정보 2017-02-10 A20면
NH증권·KEB하나은행, 7000만불 투자
마켓인사이트 2월9일 오후 3시31분

NH투자증권과 KEB하나은행이 미국 시카고 인근 발전소에 총 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NH투자증권이 미국 발전소에 투자한 것은 지난달 미국 뉴욕주 크리켓에너지센터에 이어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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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EB하나은행은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와 록포드 지역 발전소 3곳에 각각 3500만달러를 선순위 대출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대출 만기는 총 7년으로 연 4.5~4.7%의 이자 수익이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미국 발전사업자 LS파워어소시에이츠가 총 3억달러 규모의 자금 모집에 나선 데서 비롯됐다. ING캐피털(3000만달러), GE캐피털(3300만달러), 몬트리올은행(2500만달러), BNP파리바(1500만달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500만달러) 등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LS파워는 조달한 자금을 오로라와 록포드 발전소를 인수하기 위해 빌린 돈을 갚는 데 쓸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완공된 발전소에 대출하는 것”이라며 “이자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안정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발전소 투자 계약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지난해 4600억원 규모의 뉴저지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뉴어크에너지 투자계약을 주선했다. 올초에는 뉴욕주에 건설 중인 크리켓에너지센터에 농협중앙회·농협생명과 공동으로 총 2억달러를 투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높은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대출 분야에 국내 증권사가 대주단으로 참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이동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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