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트럼프發 자주국방론 부각…수혜 기대"-토러스

입력 2017-02-02 07:36:12 | 수정 2017-02-02 07:36:13
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트럼프 정부의 안보 무임승차론으로 자주국방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한국항공우주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600원을 제시했다.

전상용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자주국방력 강화가 시급해졌다"며 "북한의 핵위협, 미·중·러·일간 강대국의 패권 경쟁 등 지정학적 특수성으로도 자주국방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짚었다.

2011~2015년 까지 한국의 국방비는 매년 4.5%씩 증가했다. 이 중 전투기 등 전력증강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인 방위력 개선비는 매년 3.2% 늘었다.

전 연구원은 앞으로 국방비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국방비는 매년 5.2%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전투기 등 현대전을 대비한 방위력 개선비는 매년 7.7%씩 증가해 빠른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산업의 독과점 업체인 한국항공우주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항공우주는 개발·초도양산 사업비 35조원 규모의 KF-X(국내 노후 전투기 대체)사업과 8조원 규모의 LAH(군의 노후 헬기 대체)사업으로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체계 개발 완료 후 2020년대 초 예정된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 KF-X 145조원, LAH·LCH 15조원 규모의 추가 양산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률이 2013년 6.2%에서 지난해 1분기 11.7%로 대폭 개선되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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