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서플러스글로벌 "세계 최대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 조성할 것"

입력 2017-01-13 15:03:34 | 수정 2017-01-13 15:03:34
기사 이미지 보기

"서플러스글로벌은 업계 1위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중고장비 집적지(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현재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해 제 2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000년 설립된 반도체 중고장비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니 인텔 등 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중고장비를 매입해 동부하이텍 UMC TSMC 등 1300개 이상의 회사에 장비를 판매한다.


김 대표는 "설립 후 16년간 한국을 포함한 세계 40여개국에 1만5000대 이상의 장비를 수출했다"며 "주요 반도체 생산기업, 반도체 장비제조기업, 리퍼비셔(중고 기기를 재정비해 재판매하는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플러스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50% 이상의 반도체가 중고장비로 생산된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로 시장 참여자는 소수다. 중고장비를 판매하기 때문에 기술 투자 및 개발에 따른 위험이 없고, 현금성 거래로 환금성·유동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매입한 장비가 판매되지 않고 재고로 쌓이는 부분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된다. 김 대표는 "재고에 대해서는 장비는 물론 재고평가충당금 등 회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재고에 따른 손실은 이익에 비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근 6년간 장비·파트 판매는 매입 원가 대비 이익을 보고 판매하는 비중이 96.76%(4003억원). 손실을 보는 비중이 3.24%(134억원)다.

그는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은 아시아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생겨나 서플러스글로벌이 시장 초기에 진입해 주도권을 잡았다"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경쟁 기업들이 일부 도산했고, 이후 서플러스글로벌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2011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현재 서플러스글로벌은 세계 중고 반도체 장비 판매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의 2006~2015년 연평균성장률은 23.38%다. 김 대표는 탄탄한 사업망이 성장 동력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서플러스글로벌은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에 법인을 두고 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30여명 보유하고 있다"며 "전세계 반도체 전시회에 주요 스피커로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에 대한 자문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수준의 장비 전시장도 보유 중이다. 오산·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중고장비 전시장은 총 면적 약 7000평으로 장비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1000여대의 장비가 전시돼 있는 이곳은 일평균 20여명의 구매자가 방문한다.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장비 부품, LCD 장비 등의 신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며 "수요가 늘고 있는 300mm급 반도체 장비도 판매를 공격적으로 실시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에 공모를 철회했다. 상장에 재도전하지만 공모가를 낮추지 않고 희망 공모가 7400~94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공모 규모는 344억~437억원이다. 회사는 이를 연구개발비에 50억원, 차입금 상환에 49억원, 클러스터 조성에 90억원, 상품매입자금 등에 14억원 가량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으로 차입금을 일부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차입 여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자금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번 상장이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오는 것은 물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모 주식수는 465만주, 공모 후 총 주식 수는 1875만4135주다. 수요 예측일은 이달 12~13일, 청약 예정일은 오는 17~1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25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통화 녹음 알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2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전망은?

증권

코스피 2,360.63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37% 툴젠 +8.81%
카프로 +3.79% 피엔티 +4.21%
SK가스 0.00% 파라다이스 -0.34%
SK디앤디 -1.84% 크레아플래... -5.73%
LG전자 -0.27% 다나와 -0.72%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현대로보틱... -3.34%
하이트진로 -0.96%
LG화학 -0.29%
한국항공우... -0.12%
SK하이닉스 +0.76%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AP시스템 +0.45%
비에이치 -1.49%
인터플렉스 +0.10%
메디포스트 -1.46%
셀트리온헬... -1.4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2.67%
삼성SDI +1.13%
SK하이닉스 +1.54%
대한해운 +17.84%
한국항공우... +16.12%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3.63%
동진쎄미켐 +2.12%
이녹스첨단... +0.14%
에코프로 +5.47%
파라다이스 -1.00%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