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훈풍에 2080선 돌파…개인·기관 '사자'

입력 2017-01-12 09:20:33 | 수정 2017-01-12 09:21:13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208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개인 매수세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3포인트(0.28%) 오른 2080.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2포인트(0.12%) 오른 2077.6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씩 키웠다. 장중 한때는 2081.29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첫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가 0.50%, S&P500지수는 0.28%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마감가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제약회사들이 약값 협상을 거의 하지 않는 등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헬스케어 업종이 1% 넘게 밀려났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며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은 전날 대비 1.43달러(2.8%) 상승한 배럴당 5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억원, 41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순매수로 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5%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 유통 건설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 전기전자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은 밀려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STX가 공개 매각 기대감에 약 12.86%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12포인트(0.02%) 오른 638.02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16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1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15원 급락한 118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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