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실적 개선…주가 상승 여력 충분"-NH

입력 2017-01-12 08:16:49 | 수정 2017-01-12 08:16:49
NH투자증권은 12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구리 가격 상승, 고마진 제품군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이 추정한 LS전선아시아의 올해 영업이익은 231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 16.5% 증가한 수치다.

그는 "구리 물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구리 가격 하락으로 외형 성장이 더딘 것처럼 보였다"며 "올해 구리 판매물량은 4만t으로 전년 대비 14.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외형 성장이 가능하리란 분석이다.

베트남 내 지중화 사업, 초고압 케이블 수주 확대 등도 호재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마진 제품군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LS CV 내 광케이블 2개 라인 증설과 중압케이블(MV) 설비투자는 올해 안으로 완료돼 내년에도 추가적인 외형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S전선아시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3542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4.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33억원으로 2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의 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은 3분기에 이연된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LS전선아시아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전선시장이 성장기였던 1980년대 국내 전선업체들의 PER은 15~20배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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