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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사드 후폭풍…눈물 번지는 화장품株

입력 2017-01-04 13:19:24 | 수정 2017-01-04 1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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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후폭풍에 화장품주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발 위험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4일 오후 1시1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500원(1.12%) 내린 3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6개월 만에 주가가 30% 가량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대장주면서 동시에 중국 경제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국내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경제보복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에 투심이 얼어붙었다.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연우 에이블씨엔씨 등도 7월을 기점으로 줄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급기야 중국 정부는 이달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방한에 제약을 걸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의 중국발 한국행 전세기 신청이 허가받지 못했다.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화장품주는 연초부터 된서리를 맞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화장품주 투자에 있어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기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 중국인 입국자의 3%로 주로 단체관광객이 이용한다"며 "전세기의 비중이 작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단체 관광객을 규제한 데 이은 조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제제 조치가 예상되는데 이 경우 화장품주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화장품 업체의 실적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5개 화장품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성장률 예상치가 기존 16%에서 12%로 낮아졌다"며 "중국 정부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중국 수출 증가율 둔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경우 향후 이익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주가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보기 힘들다"고 짚었다.

다만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27조9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 해외 수출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자릿수의 높은 산업 성장세가 유지되기 때문에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지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영업환경 변화를 반영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면세점에서 고가의 기초 화장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업체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중국 현지에서 저가의 색조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관심을 이동해야 한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정부가 색조 화장품에 부과되던 소비세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했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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