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현대상선 2M 가입 불발 사실 아냐…채안펀드 재가동"

입력 2016-12-01 14:19:10 | 수정 2016-12-01 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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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2M 가입 실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대상선에 확인한 결과 2M 가입 협상이 진행 중이고, 오는 10일 전후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상선의 2M 가입 협상이 2M 화주들의 반발로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2M은 세계 1,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스위스 MSC가 가입된 해운동맹이다.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하게 되면 동맹을 통한 선박 공유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채권금리 급등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채권금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90개 금융회사와 채권시장안정펀드 운영을 위한 협약이 이미 체결돼 있으며, 최대 10조원까지 운영할 수 있다"며 "필요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10조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했었다.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채권을 모아 공공기관의 보증을 신용도를 보강한 뒤,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이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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