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자회사 'GTF', 유럽계 운용사로부터 투자 유치

입력 2016-12-01 13:57:43 | 수정 2016-12-01 13:57:43
하이쎌(96920 +2.11%)은 1일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아디안(ARDIAN)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GTF는 앞으로 ARDIAN으로부터 100억원, 프리미어 성장전략인수합병(M&A) 사모펀드 50억원, 하이쎌로부터 50억원씩 투자금을 조달한다. 회사 측이 산정한 신주발행가액을 기준 GTF의 증자 후 기업가치는 약 1700억원, 유동자금은 약 500억원이다.

ARDIAN은 프랑스 생명보험사 악사(AXA)계열 자산운용사로 파리,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12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현재 재간접펀드, 사모투자펀드(PEF) 직접투자, M&A 인수금융 등을 통해 전세계 130여개 기업과 1300여개의 펀드에 투자 중이다. 밀라노와 런던공항 등 유럽 소재의 공항 6곳도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ARDIAN이 재간접펀드를 통한 투자가 아닌 순수 직접투자로서 한국기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교보생명 이후로는 처음"이라며 "ARDIAN은 FI(재무적투자자)뿐 아니라 SI(전략적투자자)로서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GTF는 앞으로 유럽뿐 아니라 호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최근 1년간의 투자 유치와 기존 해외법인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하여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충분한 유동성과 대외신인도를 확보했다”면서 “현재 유동자금은 유럽 및 신규시장 진출에 사용될 예정이며, ARDIAN의 투자로 유럽 진출이 용이해졌고 적극적인 해외 택스리펀드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글로벌 블루를 제치고 단기간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택스리펀드 관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택스리펀드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해외법인들의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3년 안에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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