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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의 귀재' 장홍선 회장 일가, 수입차-유화·건설로 승계 윤곽

입력 2016-11-30 18:41:51 | 수정 2016-11-30 23:01:46 | 지면정보 2016-12-01 A23면
2016 기업 리모델링 (6) 극동유화그룹

예스코·국제화재·근화제약 등 기업 사고 팔며 사세 확장
쌍용머티리얼 인수전 참여 나서

장 회장 장남, 수입차 딜러 총괄…차남은 극동유화·우암건설 관할
마켓인사이트 11월30일 오후 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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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유화그룹을 이끄는 장홍선 회장(77·사진)은 ‘인수합병(M&A)의 귀재’로 통한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10여개 기업을 사고팔며 높은 투자차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가 4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뛰어들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전 참여를 놓고 장 회장의 장남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46)와 차남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42)의 후계 기반을 닦기 위한 움직임과 연결짓는 시각이 많다.

◆예스코·근화제약 등 매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머티리얼 본입찰이 이달 중 예정된 가운데 KCC 일진머티리얼즈 유니온 극동유화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과 장선우 대표는 극동유화 공동대표로 이번 M&A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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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은 1964년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를 창업하면서 재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경영난 끝에 1991년 현대그룹에 회사 경영권을 넘겼다. 이어 도시가스업체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 경영권을 1996년 LS그룹에 862억원에 처분했다. 1998년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입주한 서울 내자동 세양빌딩 지분 50%를 김영무 김앤장 대표변호사에게 매각하기도 했다.

대신 유통업체인 한국마크로를 비롯해 세양건설산업 국제화재(현 MG손해보험) 근화제약(현 알보젠코리아) 등을 차례로 사들였다.

장 회장은 현재 윤활유 업체인 극동유화 최대주주로 지분 27.6%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극동유화 산하에 △수입차사업(고진모터스·선인자동차·선진모터스) △렌털사업(우암홀딩스) △물류사업(세양물류) 등을 두고 있다.

◆장남은 수입차, 차남은 유화업 ‘분담’

극동유화의 승계 구도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장인우 대표는 수입차 딜러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장선우 대표는 극동유화와 건설사업을 통해 경영 기반을 굳혀가고 있다.

장인우 대표는 그룹 수입차 계열사인 고진모터스(아우디) 선인자동차(포드·링컨) 선진모터스(재규어·랜드로버)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선인자동차 지분율을 10.3%에서 20%로 확대하며 장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14년 출범한 선진모터스 최대주주로 지분 40%를 확보하기도 했다. 고진모터스·선인자동차·선진모터스의 작년 매출 합계는 9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하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선우 대표는 장 회장에 이은 극동유화 2대 주주로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다. 극동유화 경영을 다지는 동시에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추진하는 등 사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극동유화가 M&A를 통해 몸집을 불리면 경영권 승계를 위한 형제간 역할 분담이 어느 정도 완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우암건설도 승계의 지렛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수입차 전시장 건설 등 극동유화그룹 계열사의 발주 물량 상당수를 따냈다. 장 대표와 친분이 깊은 조현범 사장이 몸담고 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건설 하도급 물량도 2014년까지 여러 건 따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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