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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변화' 삼성전자에 쏠린 눈

입력 2016-11-30 11:39:44 | 수정 2016-11-30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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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함께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내비쳤다. 앞으로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주가할인 요인을 제거,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연간 잉여현금 중 절반(50%)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연간 배당금 총액은 약 4조원에 이른다. 배당 이후 잔여재원은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주주들에게 분기마다 배당이 주어진다.

지주사 전환 등 기업 구조 개편 작업은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검토된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방안이 우선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총액(4조원)은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라며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안은 중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적정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배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장중 4% 이상 뛰어올랐다. 이는 1975년 6월11일 상장한 이후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174만원대)다.

인적분할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할인 요소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이 온전히 분리되지 않아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을 털어내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분할이 자산 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낼 것이란 설명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지주사 전환 등 기업 구조 변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반도체와 전장(전자장비) 사업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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