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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로 힘받은 배당株

입력 2016-11-30 10:23:06 | 수정 2016-11-30 1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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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이후 배당주(株)들이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급이 개선되면서 대부분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8% 오른 17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73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이후 단 하루도 내려가지 않고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 올해 배당 규모를 작년보다 30% 확대(약 4조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와 더불어 올해 증시 폐장을 한 달 가량 앞두면서 투자자들도 배당주로 시선을 옮기는 모습이다.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01% 오른 22만8000원을 기록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한국전력우리은행도 각각 2거래일과 4거래일 만에 반등, 강보합세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이 지난 25일부터 눈에 띄게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KT&G, 삼성카드,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한화생명 등 그간 수급 개선 효과가 강해질 수 있는 곳으로 꼽힌 배당주들 역시 일제히 상승세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퀀트전략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배당주와 코스닥 중소형주의 1년 상대수익률이 대형주 대비로 모두 역사적 고점 수준에 있어 투자매력이 커질 수 있다"며 "그간 낙폭이 컸던 배당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진행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올 들어서 수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현금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들도 주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경우 이달 초 8일부터 반등에 나선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중이고, 청담러닝 역시 전날 열흘 만에 반등에 나선 뒤 이틀째 뚜렷한 반등세다.

이밖에 동국산업, 풍국주정, 서원인텍, 실리콘웍스, 파트론, 유비쿼스, KT서브마린 GS홈쇼핑 등도 동반 강세다.

GS홈쇼핑은 나흘 만에 반등, 전날보다 1.98% 오른 1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이 주식을 이달 중순부터 집중 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이날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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