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와 시너지"

입력 2016-11-28 19:13:12 | 수정 2016-11-29 04:58:18 | 지면정보 2016-11-29 A22면
자기자본 4조 '초대형 IB' 도약

1조6920억 유상증자 결정
한국투자증권이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 규모의 몸집을 만들었다.

한국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1조69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전액을 한국금융지주가 출자한다. 납입일은 29일. 납입이 마무리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300억원으로 불어난다. 2011년 자기자본 3조원 이상으로 덩치를 키운 후 5년 만이다.

지난 8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초대형 IB 육성 방안에 따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증권사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금융 관련 외국 환전 업무도 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허용은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 등 기존 자금운용 상품 대비 운용 제약이 덜해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며 “증자를 통한 새로운 금융사업, 카카오뱅크를 통한 네트워크 확보, 우리은행의 전국적 판매채널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우리은행 지분 4% 인수 낙찰자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한국금융지주가 57%의 지분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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