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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미국 블프 시즌…수혜 기대주는

입력 2016-11-25 13:10:54 | 수정 2016-11-25 13: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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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투자자 관심이 수혜 종목으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과 운송, 결제 및 보안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25일(현지시간)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선 50%부터 최대 8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사이버먼데이(28일), 다음달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기간은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이다. 미국 연간 소매 판매의 20% 가량이 이때 이뤄진다.

미국의 전국소매협회(NRF)는 이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3.6% 증가한 6558억달러(약 773조84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소비 증가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기업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도 효과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국가별 직구 비중을 보면 미국이 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슬기 NH투자증권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직구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며 "따라서 지금부터 시작되는 쇼핑 시즌 관련 수혜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IT관련주가 블랙프라이데이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봤다. 연말 쇼핑 기간에 IT제품 판매량이 평소보다 급증하기 때문이다.

그는 "3분기 전자·통신기기와 가전, 컴퓨터 관련 제품이 직구 증감율 1, 3위를 차지하는 등 IT제품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과거 수익률을 봐도 IT업종은 11~1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보다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직구를 늘린 품목으로 전자제품(42.8%)과 컴퓨터(28.8%)가 꼽히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배송을 담당하는 운송 관련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결제 및 보안주도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결제 및 보안주는 2014년 이후 연말 쇼핑 시즌마다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며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면서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 네이버, 카카오 등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 및 보안주는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해 가격 매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유통주는 고객을 해외에 뺏길 것이란 우려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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