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애니젠 "펩타이드 기술력으로 내년 매출 2배 증가"

입력 2016-11-22 15:00:42 | 수정 2016-11-22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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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하는 펩타이드는 거의 모두 애니젠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추가 품목허가와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2018년에 4배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재일 애니젠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성장을 하기에 애니젠의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애니젠은 단백질의 최소 기능적 단위인 '펩타이드(Peptide)' 기반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연구 기업이다. 2~50개의 아미노산 결합체인 펩타이드는 일반적인 화학 물질에 비해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펩타이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만드는 곳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애니젠은 국내 유일의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생산 기업이고, 국내 유일의 EU-GMP급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약 200억달러를 기록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26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펩타이드 의약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9.2%로 추정되고 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제조 관련 3개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순도가 떨어지는데, 애니젠은 각각의 펩타이드를 만들어 이를 붙이면서도 고순도를 유지하면서 '컨버전트 합성법'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천연 아미노산 결합 펩타이드 제조기술과 시스테인 아미노산 이황화 결합 기술은 애니젠을 포함해 세계에서 2곳만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쿄대에서 생화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쯔비시 생명과학연구소 등에서 펩타이드를 연구한 김 대표는 시스테인과 관련한 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니젠은 펩타이드 API 4개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국내에서는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JW신약 등에, 해외로는 델포 텔라 인터켐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8년까지 공정개발을 완료한 5종의 API가 추가로 허가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펩타이드 소재가 애니젠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라면, 펩타이드 기반 신약후보물질은 애니젠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유방암 치료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방암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 임상1상을 완료하고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제약사는 5년 전부터 협의가 진행됐고, 1상이 성공적이라면 기술수출이 확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경병증성 통증과 당뇨병 치료제도 전임상 종료 이후 임상1상 개시 및 기술이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애니젠의 올해 매출은 5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고 내년에는 100억원, 2018년에는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도 내년에는 40억원 정도로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니젠은 23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일과 29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주관 회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154억~182억원은 cGMP급 제2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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