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FOMC 회의록 발표로 강달러 지속…변동성 장세 예상

입력 2016-11-20 10:10:26 | 수정 2016-11-20 10:11:41
이번주(21~25일)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을 이끌 재료도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일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확률이 94.0%까지 높아져 기정사실화됐다"며 "더불어 심리적 저항선인 100을 돌파한 달러인덱스는 캐리트레이드(저금리 통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것)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달러가치 및 금리로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를 신흥국으로 이끌었던 금리 및 환차익 매력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통상적으로 달러 강세 국면은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진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이번 회의록에서는 12월 금리인상을 위한 표현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 17일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 의장은 이같은 11월 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달 초에 열린 회의에서 위원회는 목표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고 봤다"며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적절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보호무역 인프라투자 재정지출확대 등을 내세운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자산 시장의 패권이 선진국과 달러자산으로 바뀌고 있다"며 "달러 독주 가능성으로 당분간 신흥국 증시의 상승 압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다만 자산가격 하락(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지표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류 팀장은 "남은 4분기는 지수보다는 은행 조선 철강 금속 반도체 정유 화학 등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등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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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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