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신성장동력 '클라우드' 올라타다

입력 2016-11-09 18:32:45 | 수정 2016-11-10 02:46:43 | 지면정보 2016-11-10 A24면
빅데이터 이 종목

전사적 자원관리 1위지만…4년간 매출 정체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서비스로 ERP시장 점유율 35% 차지
클라우드 고객사 9733곳 확보…올 영업익 252억, 57% 늘어
PER 30배로 업계 평균 근접
더존비즈온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서비스 시장 국내 1위 업체다. 14만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확보해 전체 시장의 35.3%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뛰어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서도 매년 수익을 늘려 가는 등 미래 수익기반도 탄탄하게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용 ERP 시장 선점

더존비즈온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23% 내린 2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이날 2.25%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15일 연중 저점(종가 1만6550원)을 찍은 뒤 10개월 동안 32.63% 올랐다. 매출의 55%를 점하는 ERP 사업이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을 가져왔다.

더존비즈온은 2003년 (주)더존다스라는 ERP 전문업체로 설립됐다. 2006년 (주)대동을 인수합병(M&A)해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지난해 24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ERP 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은 8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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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결은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다. 글로벌 기업인 오라클과 SAP의 서비스는 대기업에 맞춰져 있는 데다 가격도 비싸다. 반면 더존비즈온은 중소·중견기업에 꼭 필요한 서비스만 모아 이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 회사의 중소기업용 ERP인 ‘스마트A’는 회계관리, 인사·급여관리, 물류관리, 일용노무관리, 법인세무조정 등 다섯 가지 업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사용계약금은 고객당 235만원으로 오라클의 재무·회계 ERP(4000만원)의 5.9% 수준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국내에 없던 중소·중견기업용 ERP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새 먹거리’ 클라우드 성장 본격화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도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약 10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다. 강원 춘천시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이곳으로 본사도 옮기는 등 공을 들였다. 이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빌려 쓴 만큼 요금을 낸다. 사용계약금을 낸 뒤엔 정기 유지·보수비만 받는 ERP보다 평균 판매단가가 높다.

그럼에도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증가하고 있다. 이용 기업 상황에서는 전산실을 포함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2011년 157곳이었던 이 회사 클라우드 고객 수는 올 3분기 9733곳으로 늘었다. 윤재구 더존비즈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ERP 고객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고 신규 고객도 늘고 있다”며 “해외 ERP 경쟁 업체들은 대기업 또는 인프라 쪽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존비즈온의 차별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248억원, 영업이익은 57.5% 늘어난 252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얼마나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느냐가 이 회사의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력 사업인 ERP의 최근 4년간 매출 규모는 800억~900억원에서 더 늘지 않고 있다. 다른 사업의 성장이 뒷받침돼야 주가도 추가 상승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49배로 동일 업종(32.21배)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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