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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부동산 대책에도 '잠잠'…주가 영향은?

입력 2016-11-03 10:43:50 | 수정 2016-11-03 10:43:50
서울 송파구 내 재건축 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근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공과 올 연말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집값도 강세다. 잠실대교 남단에 장미아파트 1·2·3차 단지 등이 보인다. 한경DB기사 이미지 보기

서울 송파구 내 재건축 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근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공과 올 연말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집값도 강세다. 잠실대교 남단에 장미아파트 1·2·3차 단지 등이 보인다. 한경DB

건설주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건설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87%) 오른 113.3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같은 시각 신세계건설이 900원(2.32%) 상승한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1.75%) 계롱건설(1.75%) 대우건설(1.12%) 대림산업(0.9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성지건설(2.90%) 일성건설(2.38%) 진흥기업(1.76%) 삼호개발(1.14%) 등은 하락세다.

정부는 이날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공급을 줄이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은지 두 달여 만이다.

이번 방안은 서울 전역(25개구)을 비롯한 37개 자치단체를 '청약 조정대상지역'(조정 지역)으로 지정하고 청약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조정 지역에서는 세대주가 아니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1순위 자격 제한, 일정 기간 재당첨 금지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건설업은 국내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순항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나오면 부담감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부동산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평균 14 대 1정도로 과열된 청약 경쟁률을 5 대 1 수준으로 떨어뜨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종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건설업은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줄어 부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지난달 기준 해외건설 수주가 214억불(약 24조4751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3.6% 감소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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