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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실적' LG유플러스, 단통법의 승자 되나

입력 2016-11-01 14:53:32 | 수정 2016-11-02 0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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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판 삼아 주가를 다시 1만2000원대로 끌어올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발효 이후 가장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꾸려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높은 무선 ARPU(1인당 매출)를 유지하는 동시에 인터넷TV(IP TV)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성장도 꾸준하다며 앞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오후 2시45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3450원(3.81%)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1799억원을 크게 웃도는 211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LG유플러스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과다출혈을 불러왔던 번호이동 경쟁이 마무리되면서 이익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는 그동안 SK텔레콤과 KT에 고객을 잃지 않기 위해 사용했던 마케팅비를 이익으로 환원했다.

단통법 시행 전인 2014년까지 LG유플러스는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의 30%를 차지했었다. 이는 시장 점유율 1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는 보조금을 받고 통신사를 옮기기 때문에 번호이동 가입자가 많을수록 마케팅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비중은 25%대로 하락했다. 연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도 2013년 34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인 170만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013년 4.73%였던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6.75%로 확대됐다.

전체 가입자수와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가 2014년 대비 7.3%, KT 가입자가 10.7% 감소하는 동안 LG유플러스는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9%대에서 22%까지 끌어올렸다.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번호이동 가입자 대신 기존 가입자 유지 및 신규 가입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뜻이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분기 1600억원이 넘는 이익 창출도 하단을 받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PTV와 IoT로 대변되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PTV의 ARPU는 UHD 가입자 증가와 VOD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4% 늘어난 2만1382원을 기록했다. IoT@Home을 내세운 IoT 가입자도 8월 기준 107만명으로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121만명을 추격하고 있다.

무선과 유선, 신사업 모두 고른 성장을 시현하며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실적개선 추세는 펀더멘털의 강화에 따른 기조적인 것"이라며 "유선 부문의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의 하향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업계 최고 수준의 LTE 가입자 비중과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향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유선 부문에서도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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