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실적 4분기 정상화 기대"-하나

입력 2016-10-31 08:44:39 | 수정 2016-10-31 08:44:39
하나금융투자는 31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고 전했다. 4분기 실적 개선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62억4900만원으로 전년보다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34억원으로 0.49% 줄었고, 순이익은 1050.69% 증가한 3006억6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788억원을 밑돌았다"며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과 현대종합특수강의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판매량 증대를 통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파업이 종료된 데다 봉형강류 판매의 성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최근 호주산 고급 강점탄 현물가격은 t당 240달러를 웃돌고 있어,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분기 보다 t당 4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현대제철은 조선용 후판가격을 인상했고, 연열의 판가 인상도 추진중이다. 이익 기대도가 큰 자동차강판 가격의 인상 여부가 4분기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파업 종료와 봉형강류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현대제철의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실적 개선은 자동차 강판 판매가격 인상 여부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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