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예상된 3분기 실적…주총에 초점 맞춰야"-IBK

입력 2016-10-27 09:46:58 | 수정 2016-10-27 09:46:58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대해 "잠정 실적과 특별하게 다른 부분이 없다"며 "이날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8% 감소한 47조815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6.15%, 6.13%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확정 실적은 한 차례 정정 공시를 거친 수준에 부합한다"며 "부문별로도 예상과 동일해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영업이익 3조7000억원, 1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7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IT모바일(IM) 부문의 경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IM 부문이 당분간 상당한 실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발표된 애플 실적을 보면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상당히 낮았다"며 "이는 비용 지출이 있더라도 물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돼 IM 부문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화웨이 등 중국 업체도 물량 공급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떤 변화가 나오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주주환원정책,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등을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만큼 주주환원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시장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경우 주가에 실망감이 대거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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