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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악 딛고 실적회복 기대…저가매수 권고"

입력 2016-10-27 08:59:28 | 수정 2016-10-27 08:59:28
현대차가 국내 파업 여파로 충격적인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파업이 종료됐고 그랜저 신차 출시, 낮은 주가수준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837억원과 1조61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4.2% 밑돌았다"며 "국내 파업 영향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국내 손익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파업에 따라 국내 공장 가동률이 6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것이 부진한 실적을 만들었다. 국내 공장 가동률의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70%다. 달러 대비 원화의 4%대 강세와 신흥국 통화의 약세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3분기 충격의 주된 요인이 파업이었기 때문에, 파업이 끝난 4분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조4371억원으로 3분기보다 34.6%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 신형 그랜저 출시 효과 등으로 국내 판매 회복 및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YF쏘나타 리콜 및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충당금 부담은 1000억원 미만으로 부담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는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마진 높은 제네시스 그랜저 SUV 등의 출시가 집중돼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며 "배당과 낮은 주가수준이 바닥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제네시스와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악의 실적발표가 끝난 만큼,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 가동률이 4분기에는 100%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고, 내년은 상식적으로 올해의 낮은 실적으로 인해 증익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좋다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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