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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에 증시 흔들려…회복은 불확실성 해소 후"(종합)

입력 2016-10-26 14:14:26 | 수정 2016-10-26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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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최순실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급락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5% 넘게 급락하며 2000선까지 밀렸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1포인트(1.46%) 내린 2007.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201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2002.29까지 밀리며 20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로 인해 임기 중 처음으로 대국민사과에 나서는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안병국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하락은 (최순실 사태에 따른) 정치적·심리적인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 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인이 아닌 정치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지수의 움직임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고 현재진행형이라는 점, 추가 이슈의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증시의 방향성을 종잡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향후 불안감이 경제로 퍼진다면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며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의 훼손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지수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진 현 상황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이 높아 예측이 어렵지만 2000선 전후로는 회복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현 시점은 약간 감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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