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SW서 두각, 흑자전환…IoT시장서 성장동력 마련하겠다"

입력 2016-10-25 19:10:05 | 수정 2016-10-26 05:10:44 | 지면정보 2016-10-26 A20면
내달 상장하는 핸디소프트 이상산 사장

희망공모가 4500~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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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는 공공기관 그룹웨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발판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음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핸디소프트 이상산 사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oT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1년 설립한 핸디소프트는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설립 당시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회사로 꼽히며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자원개발 등 분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한 데다 당시 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이 겹치면서 2011년 상장 폐지됐다. 이후 회사는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핸디소프트홀딩스와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핸디소프트로 물적분할됐고 통신장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핸디소프트를 인수했다.

핸디소프트는 다산그룹 산하에서 새 출발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매출 416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이 사장은 “그룹웨어 개발과 네트워크 장비 판매 등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여간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신사업 확장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올해가 코스닥 상장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핸디소프트는 IoT 시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 3사가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알톤스포츠와 손잡고 자전거에 네트워크 칩을 부착해 도난 방지 기능이 추가된 자전거를 출시하는 등 기업 요구에 맞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다산네트웍스에서 칩을 생산하고 핸디소프트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핸디소프트의 희망 공모가는 4500~5600원. 다음달 7~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같은 달 11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 규모는 85억~106억원. 개인투자자는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주관사인 KB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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