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업 호실적·유가 강세에 '상승'…다우 0.22%↑

입력 2016-10-20 06:57:38 | 수정 2016-10-20 0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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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호조와 유가 강세에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68포인트(0.22%) 상승한 18,202.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9포인트(0.22%) 오른 2144.29, 나스닥종합지수는 2.57포인트(0.05%) 높은 5246.4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유가가 2% 이상 급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7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9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호실적에 주가는 1.9% 상승했다.

야후의 주가도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에 2.5% 넘게 올랐다. RBC캐피털은 야후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5.9% 이상 하락했다.

국제 유가의 급등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4억6087만 배럴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주일새 5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2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반대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31달러(2.6%) 급등한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의 최종 분수령을 꼽히는 3차 TV토론에 주목하고 있다. 대선 TV토론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3차 TV토론은 현지 시각 밤 9시, 한국 시각으로는 2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은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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