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 "매년 2배씩 성장"…기관투자가들 "기업가치 못믿어"

입력 2016-10-19 18:20:05 | 수정 2016-10-20 04:30:15 | 지면정보 2016-10-20 A21면
내달 상장 앞두고 가치산정 논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를 놓고 기관투자가들이 미심쩍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성장성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5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8억원, 당기순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부 기관투자가는 적자기업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몸값’을 매기는 과정에서 미래 실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실적을 계산했다. 이 미래 실적을 할인해 현재 실적을 구하고, 여기에 비슷한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실적을 전망하면서 매출이 지금보다 매년 두 배가량씩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8억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61억원, 내년에는 128억원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는 식이다. 2018년에는 매출 241억원, 2019년에는 3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렇게 구한 미래 기업가치에서 매년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구한 수치를 지난해와 올 상반기 실적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공모가 산정에 활용했다. 하지만 한 공모주 펀드매니저는 “밸류에이션에 사용된 가정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할인율도 회사의 재무위험, 사업 성공 가능성을 감안해 산정했다는 설명뿐이어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기관투자가들도 이해하기 힘들 만큼 사업 분야가 어렵다는 점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시장에서 평가받기 힘든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한 기관투자가는 “회사는 자사의 연구 기기를 팔 수 있는 시장으로 세계 40만여 곳의 연구소와 병원 등을 제시했는데 이들 중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회사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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