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M&A '거래 가뭄'에…인력감축설 나도는 외국계 IB

입력 2016-10-17 17:40:17 | 수정 2016-10-18 01:46:37 | 지면정보 2016-10-18 A20면
여의도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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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뱅커 중 잘 지내는 사람이 있나요? 올해가 무사히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A외국계 증권사 대표)

외국계 투자은행(IB) 임직원들은 “연말이 두렵다”고 입을 모은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국내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데다 대규모 추가 구조조정설이 곳곳에서 돌기 때문이다. 올해 대형 인수합병(M&A) 거래 가뭄으로 대부분 증권사들의 자문 실적이 좋지 않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본사는 내달에 서울지점(사진) 인력 가운데 일부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인력을 25%가량 줄인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부진을 보이며 이 지역 자본조달 규모가 최근 8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M&A 자문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쿠팡 투자 유치 등 의미 있는 거래를 자문하기는 했으나 구조조정을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국계 투자은행 BOA메릴린치도 지난달 아시아 지역의 중견급 임원 10여명을 포함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도이치증권 서울지점은 모회사인 도이치뱅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사하면서 인력 감축설에 휩싸였다. 도이치뱅크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불완전판매 혐의로 5조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자 구조조정으로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잇단 인력 감축설이 이어지는 것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한국은 올해 조 단위 대형 거래가 거의 없어 자문실적이 전무한 증권사도 있다”며 “대부분 증권사 인사가 예정돼 있는 연말이 구조조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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