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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미국 운용사투자 PEF에 566억 투자

입력 2016-10-16 18:24:52 | 수정 2016-10-17 14:51:51 | 지면정보 2016-10-17 A25면
누버거버먼 블라인드펀드에 출자
해외 업계와 네트워크 강화 기대
마켓인사이트 10월16일 오후 3시44분

교직원공제회가 미국 자산운용사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해외 투자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모집 중인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에 5000만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누버거버먼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550억달러(약 289조원)에 달하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최근 수십억달러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글로벌 기관투자가로부터 돈을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미국 기반 헤지펀드 PEF 등 펀드 운용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투자한 운용사의 총 AUM이 늘어 수수료 규모가 커지거나 좋은 실적을 거둬 추가 인센티브(성과보수)를 받으면 출자자들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IB업계 관계자는 “펀드의 지주사 역할을 하면서 구조조정 이후 가치를 높여 파는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전략도 구사하는 PEF”라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펀드에 출자하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미국 자산운용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버거버먼 한국지사는 총 1억달러가량을 한국에서 모을 예정이다. 2~3개 국내 기관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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