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호황 지속"…대형 건설주 휘파람

입력 2016-10-12 18:58:29 | 수정 2016-10-12 23:38:28 | 지면정보 2016-10-13 A20면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하반기 들어 11~3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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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회사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5개 대형 건설사 주가는 지난 7월1일 이후 석 달간 10.94~34.96%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4041억원)와 기관투자가(516억원)는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같은 기간 건설업종 지수도 10.94% 상승했다.

국내 주택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아파트 신규 분양 규모는 지난해 51만가구에 이어 올해 49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33만가구였던 2014년보다 약 48% 증가한 수준이다. 아파트 분양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동안 주택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5개 대형 건설사의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4% 증가한 696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에도 해외 수주가 부진하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 중 해외 사업을 하지 않는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4개 업체의 올해 합산 해외 수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53.91% 감소한 5조3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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