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 "2년 내 백수오 시장 50% 점유할 것"

입력 2016-10-11 14:12:12 | 수정 2016-10-11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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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내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해외 진출과 천연물신약 개발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천연물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제품 개발 및 생산, 유통을 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다. 간건강 제품 '닥터 슈퍼칸'과 갱년기 제품 '레드클레오' 등 40여종의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억원과 32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5%와 334.9% 증가했다.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8.1%에 달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가짜 백수오' 사태로 3000억원 규모의 여성 갱년기 시장의 80%를 점유했던 백수오가 사라졌다"며 "에이치엘사이언스의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갱년기 증상 11가지를 8주 만에 모두 개선시키는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2년 내 50%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14년 말 기능성 석류농축액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승인을 획득했다. 20년간의 배타적 독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0% 점유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석류농축액 원료는 현재 갱년기 시장의 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 대표는 파악하고 있다.

그는 "석류농축액은 올해 생산한 300t을 모두 소진했고, 내년 물량은 올해의 세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 8월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은 'P-estro BL'을 통해 연내 화장품 원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천연물소재 기반의 연구는 신약개발로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국책과제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하던 중 이 물질이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천연물 기반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임상에 따른 위험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주질환 개선 천연물신약도 개발 중이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으로의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같은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9~20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51만1125주, 희망 공모가는 2만3900~3만7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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