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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내년 초 상장 속도낸다

입력 2016-10-10 17:32:47 | 수정 2016-10-11 00:38:33 | 지면정보 2016-10-11 A21면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기각 후 주관사와 상장 가능성 '저울질'

거래소 "혐의 벗어야 예심 가능"
마켓인사이트 10월10일 오후 4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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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검찰 수사로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호텔롯데가 내년 상반기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염두에 두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호텔롯데 상장 업무를 맡은 주관사단에 질의한 결과 내년 상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이란 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공모주 청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호텔롯데는 당초 6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당시 회사가 제시한 공모 규모는 4조7000억~5조7000억원. 2011년 삼성생명이 상장하면서 기록한 공모 규모(4조8881억원)를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깰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6월 검찰이 면세점 입점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호텔롯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춘 증권신고서를 다시 냈지만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며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하자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호텔롯데가 다시 ‘상장 카드’를 꺼내든 것은 검찰 수사가 일단락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달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동력을 잃은 데다 호텔롯데를 통한 횡령·배임 혐의 중 뚜렷하게 입증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 회장 중심의 이른바 ‘원(one) 롯데(한·일 통합경영)’로 가기 위한 첫 단추로 꼽힌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계열사들도 잇따라 상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호텔롯데가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 공모가와 기업가치를 낮춰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호텔롯데가 마지막으로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만5000~11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11조6000억~15조원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지분을 팔아 차익을 거두려고 한 일본계 주주들이 낮아진 공모가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가 호텔롯데 상장에 원론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호텔롯데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이 증명돼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검찰이 공식적으로 영장 재청구 의지를 밝힌 데다 불구속 기소 가능성도 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설명이다.

나수지/임도원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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